연수동에 거주하며 3과 임승욱 원장님께 지속적인 진료를 받아온 조*화 산모입니다.

다른 지역으로의 이사가 확정되고 나서도 계속 우리산부인과에 내원하게 된 것은 모든 의료진분들께서 친절하시고 정이 있으셔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 여러 개인사정과 함께, 28주차 초음파 진료때 아기가 조금 클 수 있겠다는 결과에 신중히 고민하여 39주차 2일에 제왕절개를 하기로 예약을 했습니다. 마침 계속 진료를 봐주시던 3과 임승욱 원장님께서 수술이 가능하신 날짜여서 큰 걱정없이 준비를 했고, 무사히 수술을 마쳤습니다. 평소에 겁이 없는 ㅕㄴ인데도 첫 수술은 긴장되긴 하더라구요:)

마취 전 시계를 본  후로, 약 55분 뒤에 수술실에서 깬 기억이 있네요.

회복실에서 남편을 보며 푹 쉬고 입원 병동으로 올라왔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첫 날이 무사히 지나갔으면 좋았을텐데, 제가 유독 통증에 예민한건지 자궁수축제 주사를 맞고 2~3시간 후부터 몸이 베베 꼬이길래 엉덩이 주사를 추가로 맞고 진통 효과가 드어서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무통주사만 달고 있어는데 혹시나 둘째를 갖는다면 페인버스터라도 달고싶네요 :)ㅋㅋㅋ

아픈게 겁나시는 분들은 진통효과를 주는 모든 걸 다 하셔보시는 것도 추천드리고 싶어요:)!!

둘째날 원장님께서 진찰하시면서 배도 좀 부풀어 있어서, 제가 걱정하실까봐 초음파도 상세히 보고 괜찮다는 결과도 알려주셨는데.. 저는 베드가 옮겨지는 충격에도 자지러지게 아프고 배를 만지시거나 복대를 푸르실 때도 눈물이 콸콸 나오더라구요 ㅠㅠ

혼자만 유난히 아픈것 같아서 마음이 힘들었는데, 분만실 간호사 선생님들도 따뜻하게 위로해주시며 얼굴을 쓰다듬어 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되었어요..!!

친절하신 의료진분들 덕분에 몸도 차분히 건강하게 회복중이고, 마음도 챙김받아 행복한 출산의 기억을 가지고 가게 되었네요 ♡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자연주의출산이나 자연분만을 하기에 더욱 메리트가 있는 병원이니 주변에도 추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진료/출산 경험이었네요.

다른분들께도 도움이 되는 후기였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