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에 첫째 출산을 앞두고 자연주의출산을 하고자 산부인과를 알아보던 중 지인의 소개로 알려주셔서 우리산부인과로 옮기게 되었는데 자연주의 출산팀이었나? 그런 부서가 따로 있어서 출산 계획서도 작성하고 산전교육도 다양하게 있어서 출산시 요구사항이나 원하는대로 잘 들어주셔서 좋았고, 원장님의 강의 내용 덕분에 긴 진통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견뎌내어 순산할 수 있게 되어 좋았습니다. 특히 분만시기에 옆에서 너무 잘한다는 격려와 지지의 말들이 정말정말 큰 힘이 되어서 출산후에도 고마운 마음이 계속 들었습니다. 특히 모유수유 자세도 요청도 안했는데 알아서 와주셔서 봐주시고 했던 것들이 정말 감동 그자체 였습니다.
그 뒤로 둘째, 셋째 다 여기서 출산을 하고 이번에 넷째까지 자연분만을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둘째, 셋째때는 자연출산팀이 없어져서 그런지 첫째때의 그런 감동은 없어졌지만 이른맨살케어도 그렇고 자연주의 출산에 가깝게 요구사항도 들어주셔서 맘편히 출산을 할 수 있게 되어서 주위에 자연출산 게획중인 사람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추천을 해주고 싶습니다.
특히 마지막 힘줄 때 옆에서 말씀해주시는 간호사선생님들의 말한마디 한마디가 엄청 큰 영향을 받게 되는 것 같은데 둘째 출산시에는 마지막 힘 줄때 첫째 때와 같지 않았어서 (격려보다는 다리를 세워라~며 약가의 짜증섞인 말투) 힘들었던 기억이 있었으나 이번에는 잘한다고 격려해주셔서 더 힘을 내어서 곧바로 아이가 나오게 되어서 큰 힘이 되었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 병실에 가있는 동안 수유자세도 좀 봐달라고 하니 병동 신생아실 등 여러분이 오셔서 봐주시기도 하여서 2박 3일 편히 쉬다가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담당 샘도 너무나 따뜻하고 친절하게 봐주시고 물어봐주셔서 다음에 진료를 보게되면 선생님께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