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주 갑작스레 터진 양수에 급하게 병원을 찾았는데 접수대부터 담당5과 원장쌤 모두 침착하신 모습에 정신없이 달려왔던
마음을 조리기도 했던 것이 절로 차분해졌던 것 같습니다.
양수가 터진 덕분인지 진행속도가 빨랐던 것 같은데.. 이때 간호사쌤 말을 들을걸 그랬나 싶기도 하네요
무통을 고민하다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진통에 무통을 맞았더니...
막상 힘주기 할때 감각이 제대로 느껴지지 않아 아가도 고생 함께 해주신 간호사쌤도 고생하신것 같아 미안하고 죄송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잘하고 있다고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며 호흡, 힘주기에 집중하도록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힘주기에서 여전히 진행되지 않아 수술할까봐 내심 걱정했는데 당시에는 아팠지만 배를 같이 누르며 밀어주신덕에
아기가 무사히 산도를 통과해 태어나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후기를 쓰며 다시 한번 출산에 도움을 주시고 응원해주시며 함께 힘주기에 애써주신 간호사쌤들께 고생하셨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10개월 아기를 뱃속에 품고 있을 동안 초기부터 말기까지 피비침, 조산끼 등 이벤트에도
산모를 위해 진료해주시고 조산을 넘겼을때도 오히려 감사하다고 이야기 해주신 5과 담당 원장님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자연주의 출산이란 것을 우리산부인과에서 경험하며 너무 편안하고 특히 맨살 안아주기!!!!!
아기와 첫만남의 교감이 참 좋았고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러 주의사항이나 모유수유 방법 안내책자, 신생아와 산후관리 안내책자도 직접 만들어 주시는 걸 보며 병원에서 얼마나
산모와 아기를 위해 세심하게 준비하시는지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산모와 아기의 건강한 만남에 힘써주실 병원과
여러 의료진, 관계자분들을 응원합니다.
너무 감사했어요^^
2022.12.17. 자연분만 김*영 출산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