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2월 31일에 출산한 엄마입니다^^
저는 첫째부터 셋째까지 모두 우리산부인과에서 출산했는데요~
첫째때 집에서 가장가까운 산부인과가 우리산부인과라서 선택했던것이 지금까지 인연으로 이어졌네요^^
임신하고 출산하는것이 한걸음한걸음 쉬운게 하나도 없잖아아요~
임신, 기형아검사1차,2차, 임당검사, 출산까지
특히 둘째임신하면서는 기형아 위험도가 높게나와서 양수검사까지 했는데
불안해하는 저에게 6과 원장님께서는 항상 차분하게 저를 안심시켜주시고 공감해 주셨어요~
그렇게 건강하게 첫째, 둘째를 출산하고 신뢰가 쌓인것 같아요^^
셋째를 낳을때에는 수술후에 괜찮을지가 걱정이 많이되었는데
수술대에 올라갈때도 3번째 올라가는거지만 여전히 떨리더라구요
마취선생님께서 긴장을 풀어주시려고 이런저런 말을 걸어주시고 하반신 마취가 시작됐어요~
선생님께서 무서우면 그냥 자도된다고 하셔서 한숨자고 일어났더니
아기가 나오고 수술 마무리 중이더라구요~
제가 자는 사이에 남편이 대신 맨살 안아주기도 했더라구요~
둘째 출산할때는 사진도 찍었는데 이번에는 못찍어서 아쉽네요^^
세번째 수술이라 그런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확실히 회복이 더뎠어요
수술 후 통증이 무서워서 페인버스터를 달아서 약이 다 들어가기 전까지는
둘째 출산 후 통증보다 참을만 했는데, 그 이후로는 정말 힘들더라구요~
저는 아이가 둘이있어서 남편이 애들을 돌봐야해서 엄마가 보호자로 와계셨는데
제가 둘째날에 괜찮은거 같아서 혼자 지내겠다고 보낸것이 화근이었죠~
무통이랑 페인버스터를 제거하니 어마어마한 통증이 시작되서 계속 엉덩이 주사를 맞으면서 버텼어요~
보호자가 없었지만 간호사선생님께서 자주 들락날락하시면서 지켜보고 신경써 주셨어요~
퇴원하고서 병원에 진통제를 맞으러 왔었는데
창구에서 접수하는걸 도와주시는 직원분들도 제가 아파했던걸 기억하시는지
괜찮냐고 물어봐주시는데 정말 감사했습니다.^^~
6과 간호사 선생님도 통증때문에 불안해했던 저에게 안심할 수 있게 따뜻하게 말해주셔서
안정을 찾을 수 있었어요^^
조리원 나갈때쯤되니 거의다 회복이 되었네요~
퇴원하고 바로 연계된 산후조리원을 이용했는데 첫째 둘째때도 이용할때 모든 서비스가 만족스러웠기때문에
이번에 리모델링을 한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했어요~
올 리모델링을해서 그런지 정말 많이 변했더라구요!!
깨끗한 시설에서 지내서 그런지 몸도 왠지 더 빨리 낫는기분이었구요~
그때는 없었던 시설중에 아기가 목튜브하고 놀수 있는곳이 새로 생겨서 신기했답니다.
저도 아이를 셋이나 낳았지만
아기낳을때쯤 출산후기를 많이 찾아봤던거 같아요
아이를 낳는 기쁨도 있지만 문득문득 두려운 마음도 있었던거 같아요^^
제 후기가 출산을 앞둔 임산부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모두모두 순산하세요^ㅡ^